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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VS 전자책' 기억력에 좋은 공부법은

시험 기간만 되면 무거워지는 가방도 이제는 옛날이야기다. 요즘은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만 있으면 책을 스캔하여 시험 기간에도 가볍게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여전히 종이 책을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과연 종이책과 전자책, 두 가지 방법의 차이점은 없을까?

공부하는 엄마와 딸

최근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두 방법은 기억력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종이에 글을 쓰는 것은 한 시간 후 정보를 기억할 때 더 많은 두뇌 활동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도쿄대학교 신경학자인 l. 사카이 쿠니요시 교수와 ntt 데이터 관리 컨설팅 연구소가 함께 진행하였으며 science daily가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기억력,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법에 대한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선호도, 성별, 연령 및 기타 측면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세 그룹으로 나뉜 4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업 시간, 과제 마감일, 개인적인 약속 등 총 14개의 일정이 포함된 가상의 대화를 읽게 했으며 이후 참가자에게 종이, 태블릿,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가상 대화에 제시된 일정을 각자의 방법으로 정리하도록 요청했다.

정리하는 속도는 종이를 사용한 참가자가 가장 빨랐다. 종이를 사용한 참가자는 약 11분 안에 일정을 정리했으며 태블릿 사용자는 14분,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16분이 걸렸다. 이는 그간 디지털 도구가 효율성을 높인다는 통념과 정반대되는 결과였다.

1시간의 휴식 후 연구팀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구에 따른 기억력을 검사하기 위한 간단한 시험과 뇌 주위의 혈류를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동시에 진행했다. 연구 결과 종이를 사용한 참가자는 시험에서 다른 참가자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의 차이점은 뇌 활성화 데이터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 종이를 사용한 참가자는 다른 지원자에 비해 언어, 가상의 시각화, 기억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해마에서 더 많은 활동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외울 때는 필요한 정보를 종이 공책에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에도 밑줄 긋기, 동그라미 그리기, 공백에 필기 등을 할 시 종이에 공부할 때의 이점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연구팀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법의 두뇌 활성화 차이가 청소년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