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스마트폰만 보면 어깨가 사정없이 말리는 사람이 있다. 이를 라운드 숄더, 둥근 어깨라고 하는데, 가슴을 피지 않고 움츠린 자세로 생활하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어깨가 말리면 등이 굽고 거북목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있으면 목의 통증, 회전근개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매일 자세를 신경 쓰는 것과 더불어 어깨 주변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대표적인 자세가 다운 도그(down dog) 자세다. 개나 고양이와 같이 네발로 걷는 동물은 척추 질환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팔을 내려 손바닥을 바닥에 대는 다운 도그 자세는 하기 편하면서 척추와 어깨 주변, 그리고 하체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좋다.

라운드 숄더 교정하는 다운 도그 자세



1. 양 무릎과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몸을 말아준다.

2. 무릎은 11자로 엉덩이 넓이만큼, 양손은 어깨 넓이만큼 벌려준다.

3. 이때 어깨가 무너지거나 목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바닥을 밀어 척추를 곧게 뻗는다.

4. 양 발끝을 세우고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무릎을 펴고 엉덩이를 천장으로 길게 뻗어 올려준다. 무릎을 곧게 펴고 어깨를 가슴 쪽으로 끌어내리면서 몸이 바닥과 삼각형이 되도록 한다.

5.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경우엔 뒤꿈치를 살짝 들고 무릎을 굽힌 후 엉덩이를 천장으로 올려 허리를 곧게 펴주자.

6.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을 3~5번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