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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로 알 수 있는 질환은 무엇일까

2. 대장암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으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은 “대장내시경은 정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며, 대장암이나 용종을 발견하는 데 가장 정확하다”라고 설명한다. 가장 흔한 용종인 선종은 5~10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므로 발견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3. 대장게실대장게실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을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대장게실은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튀어나온 주머니 안으로 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게실염이 생기거나 출혈 등이 합병되면 내과적 치료를 해야 한다. 4. 궤양성대장염, 크론병궤양성대장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침투했을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작동하는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대장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킨다. 궤양성대장염이 발견되면 장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과 면역 조절 약물 등을 사용해 치료하며, 대장에 큰 출혈이나 천공이 일어나면 대장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을 두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크론병은 식도나 위,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 부위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질환이다. 특히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흔하게 발생하며, 설사와 복통,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궤양성대장염에 비해 고통이 더 심하고 농양과 누공, 장 폐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