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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 살빼고 염증 없애려면 매일 ‘이것’ 2알씩 먹어야

브라질 비코사연방대 연구팀, 비만 여성 56명 임상매일 브라질너트 2알, 염증 줄이고 장 건강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브라질너트 섭취, 2알 초과하면 독성 위험비만은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원인은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에 있다. 특히 내장 지방에 집중된 지방세포는 염증 유발물질인 아디포카인을 분비해 장내 투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염증 반응을 강화시킨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너트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이러한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brazil nut consumption in energy-restricted intervention decreases proinflammatory markers and intestinal permeability of women with overweight/obesity: a controlled trial, 브라질너트 섭취가 과체중/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열량 제한식 연구에서 염증성 마커와 장내 투과성을 감소시킨다: 통제된 시험)는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브라질너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미드저니염증 유발물질은 장내 투과성을 높여 장누수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누수 증후군은 소장 벽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 질환으로, 독소와 유해 세균이 장 바깥으로 빠져나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브라질 비코사 연방대학교(federal university of vicosa) 연구팀은 브라질너트 섭취가 염증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34세 평균 연령의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여성 56명을 대상으로 8주간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이들 중 17.4%는 과체중이었으며, 82.6%는 비만이었다. 연구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 그룹은 브라질너트를 섭취하지 않는 대조군이었고, 두 번째 그룹은 매일 아침 브라질너트 8g(약 2알)을 섭취하도록 했다. 두 그룹 모두 열량 제한식을 따르며, 8주 동안 체중, 염증성 지표, 장내 투과성 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브라질너트를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염증성 지표에서도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브라질너트를 섭취한 그룹의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는 평균 7.1mg/l에서 5.6mg/l로 감소했으나, 대조군에서는 8.0mg/l에서 9.4mg/l로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브라질너트를 섭취한 그룹은 장내 투과성에서도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브렌다 실베이라(brenda silveira) 박사는 “매일 브라질너트를 섭취하는 것이 염증을 줄이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너트에 함유된 셀레늄은 강력한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염증성 질환과 장내 문제들이 악화될 위험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구진은 셀레늄의 과다 섭취에 대해 경고했다. 성인의 하루 권장 셀레늄 섭취량은 55μg이며, 하루 최대 섭취량은 400μg이다. 브라질너트 2알이면 충분함 셈. 이를 초과하는 양을 섭취할 경우 독성 위험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