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나이아신’ 함유 제품에서 일일 상한섭취량인 35mg ne를 최대 4.8배까지 초과한 제품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밀의 핑크비타gsh, 알쓰리바이오랩의 글루타치온 rh, 현바이오텍의 뉴트리하이어메타에이스, 글루타치온 알파, 글루골드, 글루타치온에이드 등 3개사 6개 제품을 나이아신 일일 상한섭취량 초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나이아신을 적게는 43.2mg ne, 많게는 168.1mg ne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전체 물질대사에 관여하는 나이아신

나이아신(니아신, 비타민 b3, niacin)은 전체 물질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신경전달 물질을 생산하고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동맥경화 등 각종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탄수화물과 지방산의 대사 작용과 스테로이드 합성 대사, 에너지 대사 과정에도 참여한다.



나이아신 결핍 시 피로, 식욕부진, 불면증 동반되기도

나이아신이 결핍되면 식욕부진, 변비, 설사, 피부염, 심한 피로, 불면증, 우울증, 기억상실증, 위점막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나이아신 결핍증인 펠라그라의 대표 증상 3가지는 피부염, 설사, 치매이며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나이아신 과다 섭취하면 황달, 부정맥 위험까지

나이아신을 권장량 이상 섭취해 적정 수준을 벗어나면 구역질, 구토, 위장장애, 피부 가려움증, 홍조 등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정 섭취량의 60배 이상 초과하면 황달, 부정맥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나이아신의 일일 권장 섭취량인 남자 16mg ne, 여자 14mg ne를 지키고, 음식 외의 방법으로 나이아신 섭취가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여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나이아신이 풍부한 음식

조리과정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는 나이아신은 육류(소고기, 닭고기 등), 생선(참지, 연어 등), 견과류, 콩류, 버섯,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우유나 달걀에는 나이아신으로 전환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며, 옥수수나 밀과 같은 곡류의 나이아신은 흡수율이 낮아 신체 이용률이 떨어진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