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칼로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마시멜로’ 괴담이 있다. 하지만 이런 달콤한 마시멜로가 사실은 식물에서 온 이름인 것을 알고 있는지? 고대부터 사용한 마시멜로 식물은 학명이 althaea officinalis으로 뿌리, 잎, 꽃에서 추출한 물질을 인후통, 기침 및 위궤양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 1850년대에 프랑스에서는 마시멜로 뿌리에서 추출한 점액에 달콤한 설탕과 달걀을 섞어 현재 먹는 마시멜로와 비슷한 형태의 과자를 만들었다.



마시멜로 추출액 안에는 점액 다당류, 펙틴, 플라보노이드, 피토스테롤, 타닌 등이 들어 있다. 대체의학 조사지(research in complementary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마시멜로 추출액의 화합물은 실제로 항균, 항염증 효과가 있고 기침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다. 31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마시멜로 추출물 시럽은 인후 자극과 관련한 마른기침의 강도와 빈도를 줄였다.

또한 국제 피부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따르면. 마시멜로 추출물을 넣은 크림을 1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기생충으로 인한 피부 질환인 피부레슈마니아증을 치료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마시멜로는 일반적으로 적절한 양으로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기침 혹은 인후통이 있다면 마시멜로 추출물은 하루 2~15g 섭취가 적절하다. 단, 이는 혈액 응고 능력을 방해할 수 있고 임산부나 모유 수유부에게는 안정성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